|
|
영국 스퍼스웹은 1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QPR에서 뛰고 있는 양민혁의 활약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토트넘의 유망주 양민혁이 잉글랜드 챔피언십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고 있는지, 그의 경기 기록과 팀 내 영향력을 언급했다.
매체는 "양민혁은 지난 몇 달 동안 챔피언십 리그에 적응해 왔으며, 현재까지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QPR 팬들은 특히 그의 첫 선발 경기 이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줘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 또한 양민혁의 좋은 태도와 팀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도 양민혁의 잠재력을 주목하며, 그가 향후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은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과 경기 속도에 적응하고 있으며, 여전히 배워야 할 부분이 있지만,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의 태도는 최고다.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선수이며,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전진하고, 뒷공간을 파고들며, 1대1 돌파도 뛰어나다"라고 평가했다.
|
|
양민혁에게는 다소 아쉬운 경기였다. 전반 45분만 소화하고 조기 교체됐기 때문이다. 다음 경기 선발 출전을 보장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하지만 기회는 계속 주어질 것으로 보이기에 조급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양민혁은 지난 9일 웨스트브롬위치전에서 본인의 최장 시간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날 QPR은 웨스트브롬위치에 0대1로 졌다.
양민혁은 89분을 소화하며 크로스 성공 1회, 태클 성공 2회, 패스 성공률 81%(17/21) 등을 기록했다.
양민혁은 오른쪽 윙어로 나섰다. 이와 함께 폴 스미스, 사이토, 일라스 셰어, 콜백, 모건, 케네스 팔, 로니 에드워즈, 스티브 쿡, 지미 던, 폴 나르디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31분 양민혁은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측면 돌파 후 낮고 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상대 골키퍼가 쳐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양민혁의 경기를 면밀히 평가 중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최근 몇 주 동안 양민혁의 큰 도전 중 하나는 QPR의 공격수 부재를 극복하는 것"이라며 "팀의 부상으로 인해 확실한 공격 옵션이 부족한 상황에서, 그의 크로스 능력도 제한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퍼스웹은 "QPR의 공격진이 정상적으로 가동된다면, 양민혁의 크로스와 패스 능력도 더 빛을 발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토트넘 역시 그의 경기력을 주의 깊게 평가하며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