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공백' 조규성, 드디어 그라운드 돌아오나...미트윌란 훈련서 포착→예상 복귀 3월 이후

입력
2025.01.28 15:55
사진=미트윌란

[포포투=김아인]

조규성의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

미트윌란은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미트윌란 선수단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조규성도 있었다. 사이클을 타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었고 곧 그라운드에 복귀할 날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전북 현대에서 뛰던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타가 됐다. 이후 유럽의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지만 고심 끝에 구단과의 협의를 거쳐 여름 이적시장을 선택하기로 결정했다. 시즌 개막 후 부상을 당하며 한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지만, 복귀 후 다시금 감각을 끌어 올렸다. 그리고 지난 2023년 7월 꿈꾸던 유럽행을 확정지었다. 행선지는 덴마크의 미트윌란이었다.

유럽 빅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무대였기에, 대중들은 다소 실망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조규성은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로지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었다. 나는 매 경기마다 선발 출전할 수 있는 클럽을 원했다. 미트윌란에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내게 가장 큰 관심을 보여서 선택했다"고 덴마크행을 결정한 이유를 말했다.사진=미트윌란

미트윌란 이적은 성공적이었다. 덴마크 입성 후 조규성은 팀의 핵심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미트윌란 데뷔 후 공식전 37경기에서 13골 4도움을 올리면서 덴마크 리그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활약에 힘입어 미트윌란은 지난 시즌 수페르리가 우승에 성공했다.

시즌을 마치고 무릎 수술을 받았다. 평소 고질적인 무릎 문제를 앓고 있던 그는 6월 A매치도 합류하지 않으면서 수술 후 그라운드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술 이후 문제가 생겼다. 수술받은 부위에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예상 시점보다 그라운드에 돌아오는 일이 늦어졌다. 결국 미트윌란은 지난 7월 "조규성은 시즌 종료 후 수술을 받았다. 불행하게도 수술 과정에서 합병증이 왔고, 복귀 시기를 정확히 가늠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명단에도 제외됐다. 토마스 토마스버그 감독은 조규성이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 복귀가 늦어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복귀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조규성은 유로파리그 출전 명단에 이름을 등록하지 못했다. 시즌 시작 후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한 조규성은 최근 재활에 전념하며 그라운드에 돌아오기 위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조규성이 없는 미트윌란은 이번 시즌 10승 3무 4패로 승점 33점을 기록, 코펜하겐에 득실차에서 밀려 2위에 위치해 있다. 현재 수페르리가는 겨울 휴식기를 보내고 있고 오는 2월 15일부터 재개된다. 유로파리그에서는 3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19위에 놓여 있고 페네르바체와 리그 페이즈 1경기가 남았지만 16강 다이렉트 진출은 어려워졌다. 조규성의 예상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인데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3월 이후에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사진=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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