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데뷔골 잔치였다. 고든을 시작으로 갤러거, 보웬, 하우스-벨리드가 연달아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잉글랜드가 대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1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UNL) 리그 B 2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아일랜드를 5-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승점 15점이 되며 조 1위와 함께 리그 A 승격을 확정했다.

자력으로 리그 A 승격을 노리는 잉글랜드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케인을 중심으로 2선에 고든, 벨링엄, 마두에케를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고, 존스와 갤러거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홀, 게히, 워커, 리브라멘토, 골문은 픽포드가 지켰다. 원정팀 아일랜드는 4-1-4-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잉글랜드가 잡았다. 전반 5분 워커, 전반 13분 워커가 연달아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아일랜드는 수비에 집중했고, 잉글랜드는 점유율을 높이며 찬스를 계속 만들었다. 전반 30분 마두에케의 패스를 벨링엄이 마무리했지만 벗어났고, 전반 36분 벨링엄의 슈팅은 또 한 번 빗나갔다. 전반은 잉글랜드가 주도했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에 잉글랜드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6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스케일스가 벨링엄을 향해 파울을 범했고,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키커로 나선 케인이 마무리했다. 잉글랜드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10분 우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수비수들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흘렀고, 고든이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고든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데뷔골 잔치였다. 이번에는 갤러거. 후반 13분 마두에케의 코너킥을 게히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고, 이것을 쇄도하던 갤러거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잉글랜드는 후반 17분 워커를 대신해 하우드-벨리스를 투입했고, 아일랜드도 3장의 카드를 사용했다. 여유가 생긴 잉글랜드는 후반 30분 보웬, 솔란케, 로저스까지 투입했다.

데뷔골이 또 나왔다. 후반 3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벨링엄이 연결한 볼을 보웬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벨링엄의 환상적인 택배 크로스를 하우드-벨리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보웬과 하우드-벨리스 모두 데뷔골이었다. 이후 잉글랜드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경기는 대승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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