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한글 유니폼’ 공개…이강인 19번에 호랑이 연결+태극기까지

입력
2024.10.09 14:53
한글 유니폼을 들고 있는 이강인. 사진=PSG SNS


파리 생제르맹이 한글날을 맞이해 ‘한글 유니폼’을 공개했다.

PSG는 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에 한글날 유니폼을 이강인이 들고 있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이강인은 “모두 한글날 즐겁고 의미 있는 날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한글 유니폼의 특징은 등 뒤에 이름이 영문이 아닌 한글로 새겨져 있다는 것이다. 등번호는 훈민정음 패턴으로 마킹됐다. 숫자의 아랫부분이 호랑이 무늬로 연결됐다. 모든 등번호에 호랑이 무늬를 연결했다.

또한 등번호 아래에는 태극기가 새겨져 있다.

한글날을 기념해 만든 PSG의 유니폼. 사진=PSG SNS


PSG는 이 영상에 앞서 “2024년 10월 9일, 제578돌을 맞은 한글날 PSG가 함께 기념하고 축하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PSG는 지난해에도 이강인을 영입한 뒤 한글 유니폼을 출시한 바 있다. 선수들이 실전에 이 유니폼을 입고 뛰기도 했다.

한글날을 기념해 만든 PSG 유니폼. 사진=PSG SNS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도 같은 날 한글날을 기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영상 속 손흥민은 “오늘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한글날이다. 소중한 날을 함께 축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나 역시 한글을 통해 여러분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모두 한글날을 의미 있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민재가 활약 중인 바이에른 뮌헨은 레로이 자네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영상에 출연해 한국어를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친한 구단 중 하나인 맨체스터 시티도 한글날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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