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의 올 시즌 초반 활약이 극찬받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1일(현지시간) '김민재의 기적'이라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원했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에게서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투헬 감독은 때때로 팀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했지만 콤파니 감독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김민재를 포함해 킴미히, 우파메카노 등이 다시 맹활약을 펼치는 이유는 감독의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지난해 군사훈련을 받았고 올해 초 아시안컵을 위해 몇 주 동안 팀을 떠났다. 이후 김민재는 오랜 시간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리잡지 못했다'며 '올 시즌 김민재는 산만함이나 부담이 없다. 김민재는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 집중할 수 있었고 이탈리아에서 얻었던 별명인 괴물을 독일에서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반복적으로 어뢰처럼 전진하며 상대 공격수들의 볼을 가로챘다. 김민재는 레버쿠젠전에서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며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임무를 단순화하지 않았고 바이에른 뮌헨 동료들도 김민재를 격찬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킴미히는 레버쿠젠전을 마친 후 "지난 몇 주 동안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플레이는 잔인했다. 최종 수비수가 골문앞 50-60미터에서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넓은 공간을 커버해야 한다면 많은 자질을 갖춰야 한다. 김민재는 탁월한 수비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독일 매체 키커는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하면서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유일하게 김민재를 포함시켰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는 강력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올 시즌 가장 어려운 시험을 통과했다. 지난시즌 종반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잃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실수가 많았다. 올 시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안정감을 되찾았고 김민재는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최고의 선수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레버쿠젠과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를 마친 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완벽하게 경기했다"며 레버쿠젠전에서 센터백 듀오의 활약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디렉터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훌륭했고 거의 모든 결투에서 승리했다. 현재 정말 잘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레버쿠젠전을 마친 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수비에 대해 만족하는지 묻는 질문에 "엄청나게 신뢰하고 있다"며 믿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