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리버풀 거절' 양민혁의 토트넘행, 사실은 '스카우터 SON'이 해냈다? "손흥민이 英 전반적인 시선 바꿔"

입력
2024.07.31 19:01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의 양민혁(18·강원FC) 영입 배경에 손흥민(32·토트넘)이 큰 지분을 차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체 'AP통신'은 30일(이하 현지시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지난 10년 동안 이룬 업적은 양민혁과 같은 선수가 유럽에 진출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줬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지난주 일요일 양민혁의 영입을 발표했다. 그는 올 시즌 8골 4도움을 뽑아냈으며, 강원FC의 시즌이 끝나는 내년 1월 런던으로 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해외 이적은 적응이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내 적응에 도움이 될 손흥민이 있고, 이는 이적 결정에 큰 도움이 됐다"며 손흥민을 언급한 양민혁의 토트넘 입단 인터뷰를 인용하기도 했다.





'K리그 깜짝 스타'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 소식은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을 한데 불러 모은 '빅뉴스'다. 마침 31일(수)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 소속으로 곧 이적하게 될 토트넘을 상대한다. 일종의 '쇼케이스'인 셈이다.

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 역시 양민혁의 선발을 예고했다. 박 감독은 30일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양민혁이) 전반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컨디션"이라며 양민혁의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러한 가운데 프랑스 SKEMA 경영대학원 지정학 및 스포츠 교수로 활동하는 사이먼 채드윅 씨가 내놓은 주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채드윅 교수는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에는 손흥민의 지대한 공헌이 있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채드윅 교수는 "잉글랜드 구단은 전통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보수적이다. 하지만 손흥민과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같은 아시아 선수가 그 시선을 조금씩 바꿔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영입했다"면서 "손흥민은 수준 높은 플레이와 꾸준한 경기력, 안정적인 성격을 겸비했으며, 상업적 측면에서도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사진=SPORT.RO, 토트넘 핫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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