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피스 득점 1위 전략이 '비매너'였나...아스널 DF에 분노, "저게 무슨 수비야! 부정행위지"

입력
2024.05.08 09:05
수정
2024.05.08 09:05
사진=TNT 스포츠.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그레이엄 수네스가 아스널을 비판했다.

[포포투=김아인]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그레이엄 수네스가 아스널을 비판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수네스가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칼럼을 인용하며 "수네스는 아스널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부정행위를 하고 있다고 믿었다. 그는 특히 벤 화이트가 상대 골키퍼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간 일에 분노했다. 수네스는 토트넘 홋스퍼 선수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시도한 화이트의 장난과 세이브를 방해한 점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수네스는 지난 북런던 더비 이후 '데일리 메일'을 통해 화이트의 행동을 지적했다. 그는 "세트피스 천재 아스널은 잊어버려라. 화이트가 하는 일은 부정행위다. 심판들이 왜 그것을 볼 수 없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아스널, 특히 화이트가 심판에게 걸리지 않고 골키퍼를 방해하는 매우 은밀하고 고의적인 전략을 목격했다. 축구협회 규정에 따르면 명백한 방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수들이 막는 일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만연해 있다. 이는 심판들에게 어려운 일이 된다. 하지만 아스널은 매 경기마다 이런 일을 하고, 그 대부분은 항상 화이트가 한다"고 덧붙였다.사진=게티이미지.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그레이엄 수네스가 아스널을 비판했다.

토트넘은 지난 28일 아스널과 리그 35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2-3으로 토트넘의 패배였다. 전반에만 3골을 실점했는데, 이 중 2골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오면서 거듭 지적됐던 세트피스 상황에 약하다는 단점이 크게 비판 받았다.

게다가 화이트가 비카리오의 장면이 크게 논란이 됐다. 첫 골 실점 장면에서 화이트는 비카리오 뒤에서 살금살금 장갑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비카리오가 집중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기 위한 행동이었다. 비카리오가 화를 내면서 쳐냈지만, 결국 실점까지 이어지게 됐다.

토트넘은 뉴캐슬전을 시작으로 첼시전까지 3경기 연속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내줬다. 이번 시즌 세트피스에서만 22실점을 헌납했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토트넘은 결국 리버풀전까지 4연패를 당하면서 사실상 4위 진입이 어려워졌다. 반면 아스널은 이번 시즌 세트피스에서만 22골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내 세트피스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현재 승점 83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다.사진=게티이미지.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그레이엄 수네스가 아스널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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