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실점 관여' 김민재, 유일하게 옹호했다..."김민재만의 잘못 아냐, 투헬 비판은 말도 안 되는 소리"

입력
2024.05.02 21:55
사진=게티이미지/과거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알레산드로 레니카가 유일하게 김민재를 옹호했다. 레니카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포포투=이종관]

과거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알레산드로 레니카가 유일하게 김민재를 옹호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2로 비겼다.

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선발 기회를 잡은 김민재. 모두를 놀라게 한 충격적인 부진이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전반 37분, 섣부른 전진 수비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뒷공간을 허용했고 결국 선제골을 내줬고 2-1 리드를 잡은 후반 37분엔 박스 안에서 호드리구에게 무리한 파울을 범하며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경기 결과는 2-2. 홈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던 뮌헨 입장에선 매우 아쉬운 결과였다.

김민재의 부진은 평점으로도 확연히 드러났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김민재에 양 팀 통틀어 최하 평점인 6.3점을 부여했고 '풋몹'과 '후스코어드닷컴'도 각각 6.3점과 5.7점을 매기며 혹평을 남기기도 했다.사진=게티이미지/과거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알레산드로 레니카가 유일하게 김민재를 옹호했다. 레니카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토마스 투헬 감독도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에서의 김민재는 탐욕스러웠다. 첫 번째 실점뿐만 아니라 그가 내준 PK도 마찬가지다. 이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라며 꼬집었다. 또한 과거 뮌헨의 주장직을 역임했던 토마스 헬머는 "용서할 수 없는 실수였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호드리구에게 반칙을 범하지 말았어야 했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지출한 금액은 현재까지 좋은 투자가 아니다. 전반적으로 두 명의 실수가 매우 많다. 이번 경기에서의 실수는 용납할 수 없다. 특히 여러 번 실수를 범해서는 안된다. 둘 다 경험이 없거나 어린 선수도 아니다. 출전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 김민재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이 이적료를 정당화해야 한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뮌헨 입성 이후 최악의 경기를 펼친 김민재. 그러나 과거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레니카의 입장은 달랐다. 레니카는 경기 후 SNS를 통해 "김민재는 여전히 강력한 센터백이지만, 레알과 같은 수준 높은 팀을 상대하면서 상황을 읽지 못하는 불운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그만의 잘못이 아니다. 수비 라인이 더 정돈되어 있었다면 김민재의 전진 수비 움직임에 대한 커버가 있었을 것이다"라며 김민재를 옹호했다.

이어 "투헬 감독이 그를 비판한 것도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 상황은 정돈되지 않은 수비 라인 전체의 잘못이다. 공격수들이 쉬운 골을 놓친 것들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김민재는 여전히 유럽에서 가장 강한 센터백 중 한 명이며, 뮌헨 감독도 그를 나무라지 못한다. 이렇게 한 사람에게 모든 잘못을 돌리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미친 소리다"라고 덧붙였다.사진=게티이미지/과거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알레산드로 레니카가 유일하게 김민재를 옹호했다. 레니카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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