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골 취소의 기억은 사치 황희찬, 잔류에 올인한 루턴의 의지 파괴왕?

입력
2024.04.27 12:22
 울버햄턴의 황희찬은 본머스전 골 취소를 잊고 루턴 타운전을 준비한다. ⓒ연합뉴스/REUTERS 울버햄턴의 황희찬은 본머스전 골 취소를 잊고 루턴 타운전을 준비한다. ⓒ연합뉴스/REUTERS 본머스전에서 헤더 골을 넣었지만, 직전 쿠냐의 파울로 취소된 황희찬.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본머스에 아쉽게 0-1로 패했던 울버햄턴, 황희찬의 골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취소되는 등 운마저 따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통을 느낄 겨를이 없습니다. 짧은 휴식 후 만나는 상대가 강등권 탈출에 총력을 기울이는 루턴 타운. 조금이라도 승점을 더 쌓아야 합니다.

승점 43점으로 12위로 떨어진 울버햄턴, 다음 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7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는 7점 차로 벌어져 있습니다.

남은 4경기에서 뒤집기는 사실상 힘든 상황, 시선은 팀 성적과 개인 기록에 맞춰 집니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승격한 2018-19 시즌, 울버햄턴은 7위를 차지했습니다. 승점은 57점, 다음 시즌에도 7위였지만, 2점을 더 벌어 59점으로 끝냈습니다.

올 시즌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최대 도달 승점은 55점, 냉철하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10위 안쪽의 성적이라도 거둬야 하고 루턴을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마냥 잡힐 루턴이 아닙니다. 잔류 마지노선인 바로 위 17위 노팅엄과는 승점 1점 차, 바로 강등을 원하지 않는 루턴은 울버햄턴을 꽉 잡아야 합니다.

시즌 중반까지는 중상위권 팀들에 이기거나 비기는 등 선전했던 루턴이지만, 최근에는 버티기가 버겁습니다.

아데바요, 오그베네. 나캄바 등 부상자가 너무나 많습니다.

과연 루턴의 잔류 의지를 울버햄턴은 누를 수 있을까, 시선은 황희찬과 쿠냐에게 향합니다.

황희찬은 득점이 10골에서 멈춰 있지만, 부상 복귀 후 3경기를 소화하면서 정상 컨디션임을 알렸습니다.

골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 네투가 여전히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황희찬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쿠냐는 팀 내 최다인 11골을 기록 중입니다. 부상에서 돌아와 황희찬처럼 몸을 올리면서 노팅엄전에서는 멀티골을 터트렸습니다.

과연 울버햄턴과 루턴 중 누가 승리 수확에 성공할지. 양팀의 경기는 27일 오후 11시, TV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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