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리버풀 부임? '리버풀 경기 관람' 무리뉴, "올여름 감독 복귀한다" 현지 보도

입력
2024.04.23 22:34
 조제 무리뉴 감독 리버풀 경기를 관람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과연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

포르투갈 매체 'record'는 23일(한국시간) "조제 무리뉴 감독은 올여름 감독직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월 AS로마에서 경질된 뒤, 현재까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한때 유럽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실리적인 축구로 많은 역사를 일궈냈다. 2004년 FC포르투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라는 기적을 썼다. 당시 포르투의 전력은 UCL 최상위권이 아니었기에 이들의 우승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로마에서 경질된 무리뉴 감독

이어서 무리뉴 감독은 2004년부터 첼시를 지휘했다. 그리고 3년 동안 2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본인의 가치를 높였다. 2009-10시즌에는 인터밀란을 이끌고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무리뉴 감독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복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을 거치며 점차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그의 수비적인 전술은 점점 힘을 잃었고, 토트넘에서는 오랜만에 단 한 개의 우승컵도 수집하지 못한 채 경력을 마감해야 했다.

그리고 무리뉴 감독은 2021-22시즌 로마와 함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컨퍼런스리그(UCL) 초대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들쑥날쑥한 성적으로 로마에서도 경질됐고, 현재는 무직 신분이다.

무리뉴 감독은 이러한 상황에서 올여름 다시 지휘봉을 잡으려 하고 있다. 그런데 이 타이밍에 리버풀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며 화제를 모았다. 리버풀은 지난 22일에 열린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풀럼에 3-1 승리를 거뒀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지만, 리버풀은 새로운 감독을 찾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월 위르겐 클롭 감독이 휴식을 이유로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덕분에 리버풀은 분주히 움직이고 있지만, 아직 후임 감독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무리뉴 감독이 갑작스럽게 리버풀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에 축구 팬들은 리버풀이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리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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