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선두’ 조규성, 한일공격수 맞대결에서 완패…덴마크리그 우승 꿈 멀어지나

입력
2024.04.22 08:03
[사진] 미트윌란 SNS

[OSEN=서정환 기자] 조규성(26, 미트윌란)이 득점왕과 우승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미트윌란은 22일 새벽(한국시간) 덴마크 브뢴비 슈타디온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라운드 4주차’에서 홈팀 브뢴비에게 1-2로 졌다. 미트윌란은 선두 브뢴비(승점 55점)에 뒤진 2위(승점 52점)에 머물렀다.

미트윌란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조규성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브뢴비는 일본인 공격수 스즈키 유이토가 전반 10분과 36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미트윌란은 후반 11분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수페르리가는 K리그처럼 ‘스플릿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26라운드까지 치른 뒤 상위 6팀이 챔피언십 라운드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나머지 하위 8팀은 하위 스플릿에서 강등경쟁을 한다.

미트윌란의 우승이 중요한 이유는 더 있다. 리그 우승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에 진출한다. 2위 팀은 유로파리그 1차 예선으로 간다. 이날 패배로 미트윌란은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로 갈 수 있는 길이 멀어졌다.

아직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리그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미트윌란은 5월 6일 브뢴비와 홈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여기서 이긴 팀이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예선티켓까지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



조규성은 11골로 리그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다. 4월 1일 이후 골이 없는 조규성이 다시 터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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