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카드가 두 장인데 퇴장이 아니라고? AV 수문장, 레드카드 아닌 이유

입력
2024.04.19 09:55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두 번째 옐로카드가 주어졌다. 그런데 퇴장은 아니었다. 

아스톤 빌라는 19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8강 2차전에서 LOSC 릴에 1-2로 패배했다. 

1, 2차전 합산 스코어 3-3으로 연장전을 마친 두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고 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2)의 선방에 힘입어 3-4로 승리, 준결승으로 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로써 유럽 대항전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프리미어리그 팀이 된 빌라다. 앞서 18일 아스날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배, 탈락했다.

같은 시각 맨체스터 시티도 여정을 마무리했다. 맨시티는 영국 맨체스터의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연장전 1-1)에서 3-4로 무릎 꿇었다.

리버풀은 19일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지만, 1차전에서 0-3으로 패배했기에 합산 스코어 1-3으로 탈락의 쓴맛을 봤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무적'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합산 스코어 1-3으로 패해 탈락했다.

빌라는 위태로운 경기를 치렀다. 이유는 다름 아닌 '승부사' 마르티네스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골키퍼 마르티네스는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선방을 선보였다. 문제는 그의 '도발' 행위였다. 마르티네스는 정규 시간 내 이미 한 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 나빌 벤탈렙의 킥을 막아낸 뒤 릴 홈관중들을 향해 '쉿'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러한 도발로 그는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그런데 퇴장은 아니었다.

일반적으로 옐로카드 두 장은 '경고 누적 퇴장'을 의미한다. 그런데 마르티네스는 퇴장을 면했다. 이유가 뭘까.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경기 후 "빌라의 수문장 마르티네스는 잘 알려지지 않은 규정 덕분에 퇴장을 면했다"라고 알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매체는 "승부차기 시작과 동시에 옐로카드는 초기화된다. 따라서 마르티네스는 문제 없이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팀 중 유일하게 유럽대항전에서 살아남은 아스톤 빌라는 오는 5월 3일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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