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행진 44경기→UEL 준결승행' 레버쿠젠, 웨스트햄과 1-1 무승부…합계 스코어 3-1

입력
2024.04.19 05:56
수정
2024.04.19 05:56


(베스트 일레븐)

레버쿠젠이 올 시즌 무패 행진을 44경기로 이어가며 UEL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19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 웨스트햄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12일 열린 8강 1차전에서는 레버쿠젠이 홈에서 2-0으로 승리해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레버쿠젠은 사흘 후 열린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120년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UEL 8강과 DFB 포칼 결승에 모두 올라있어 최대 3관왕까지 노릴 수 있던 상황이다.

레버쿠젠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리그 우승 이후 전방 주전에 휴식을 부여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쉬크 원톱에 2선 그리말도, 비르츠, 텔러가 나섰다. 3선 팔라시오스, 자카가 구성했으며 백포는 인카피에, 타, 코수누, 스타니시치가 나섰다. 골키퍼는 코바르였다.

이에 맞서는 웨스트햄은 4-3-3 진형을 선택했다. 쿠두스, 안토니오, 보웬이 전방에 나섰고 중원은 수첵, 알바레스, 워드프라우스였다. 백포는 크레스웰, 아구에르드, 주마, 쿠팔, 골키퍼는 파비안스키가 나섰다.

준결승 진출을 위해선 최소 3점 차 승리를 거둬야 하는 웨스트햄, 전반 13분 만에 득점을 기록하며 역전의 불씨를 날렸다. 보웬이 레버쿠젠 진영 오른쪽에서 시도한 얼리 크로스를 침투하던 안토니오가 머리를 대며 득점에 성공했다. 합계 스코어 2-1로 여전히 레버쿠젠이 앞섰다.

알론소 감독은 웨스트햄의 강한 압박에 전반전 이른 시간 교체 카드 사용을 감행했다. 전반 29분 센터백 코수누가 피치를 빠져나가고 탑소바가 투입됐다.

직후에는 양 팀 벤치가 신경전을 벌였다. 선수들이 피치 위에서 강하게 맞붙으며 여러 차례 태클이 나왔다. 웨스트햄 빌리 매킨리 수석코치가 퇴장 판정을 받았고, 신경전은 피치로 번져 선수들도 엉겨 붙으며 몸싸움을 벌였다. 탑소바가 레버쿠젠 진영에서 프리킥을 처리하려고 하자 안토니오가 다가가 방해했다. 전반 31분 웨스트햄의 안토니오, 레버쿠젠의 타에게 경고가 주어졌다.

웨스트햄은 전반 추가시간 센터백 아구에르드의 부상으로 오그본나가 투입돼 교체 카드를 썼다.

양 팀이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가운데, 레버쿠젠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쉬크 대신 보니페이스를, 텔러 대신 프림퐁을 투입해 주전을 내세웠다. 이후 후반 23분 그리말도를 빼고 아들리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8분 프림퐁이 일대일 기회를 날리며 동점 기회가 무산됐다. 레버쿠젠 역습 상황에서 보니페이스가 배후를 향해 시도한 공간 패스를 프림퐁이 잡아 전진했다.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위로 떴다.

프림퐁은 동점골로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44분 페널티 박스 진입 후 시도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웨스트햄이 공격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레버쿠젠이 교체 선수를 바탕으로 역습에 나섰다. 이후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이번 무승부로 레버쿠젠은 공식전 무패 기록을 44경기로 늘리면서 합계 스코어 3-1로 UEL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3관왕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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