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코너킥 어디갔어?' UCL 미친 오심 또 나왔다... 골킥-코너킥 구분 못한 주심에 아스날 팬 분노

입력
2024.04.18 12:30
수정
2024.04.18 16:45
[사진] 더선 홈페이지 캡처.

[OSEN=노진주 기자] 아스날이 오심으로 기회 1번을 눈앞에서 놓쳤다. 팬들은 폭발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8일(한국시간) “아스날 팬들은 심판의 오심 때문에 분개했다”라고 보도했다.

분노할 만하다. 아스날이 18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기회 1번을 날렸기 때문이다.

논란의 장면은 아스날이 뮌헨에 0-1로 끌려가던 후반 43분에 나왔다. 아스날의 외데가르드가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골키퍼 노이어 손 맞고 나갔지만,  심판은 너무 자연스럽게 골킥을 선언했다.

‘더선’에 따르면 아스날 팬들은 ‘왜 코너킥이 아닌가’, ‘비참한 일이다’, ‘뮌헨이 경기 조작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코너킥을 부여받았다면 아스날이 골을 만들어냈을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아스날은 1골이 귀중한 시점에서 득점 기회를 박탈당했다.

중계카메라는 골키퍼 노이어의 손에 맞고 나간 장면을 몇 번이나 리플레이해서 보여주기도 했다. 

결국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동점골을 넣지 못했던 아스날은 ‘유럽 제패’ 여정을 8강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사진] 화내는 외데가르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면 뮌헨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UCL 8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 1-2차전 합계 스코어 3-2로 4강에 올랐다. 1차전에서 2-2로 비긴 바 있다.

뮌헨의 결승골은 후반 18분에 나왔다. 수비 방해를 전혀 받고 있지 않던 게레이로가 골문 중앙 앞에 있던 키미히를 보고 공을 올렸다. 공에 머리를 정확히 갖다댄 키미히가 시원하게 아스날 골망을 흔들었다.

벤치에서 출격한 김민재는 후반 31분 마즈라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레프트백 임무를 부여받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34분 김민재는 중원에서 아스날이 역습을 시도하는 것을 보고 달려들어 커팅에 성공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아찔’한 장면도 만들었다. 그는 뮌헨이 1-0으로 앞서며 경기 종료 딱 1분 남겨뒀을 때 뮌헨 박스 근처에서 반칙을 범해 아스날에 프리킥 기회를 내줬다. 아스날은 빠르게 프리킥을 전개해 뮌헨의 허를 찔렀지만, 수비에 막히며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김민재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김민재는 추가시간 제외 14분을 뛰면서 패스 성공률 73%(11/15), 볼 터치 21회, 롱 패스 정확도 50%(1/2), 볼 뺏김 0회,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1회, 수비적 행동 4회 등을 기록했다. 수비 임무를 무난히 해냈다. 그러나 짧은 시간 동안 반칙 2회를 기록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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