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소속팀' 마인츠 홈경기장에서 폭탄 발견…獨 경찰 출동

입력
2024.04.17 11:28
수정
2024.04.17 11:28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코리안리거' 이재성(31) 소속팀 1. FSV 마인츠 05의 홈경기장 메바 아레나 근방에서 폭탄이 발견돼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독일 매체 '빌트'는 16일(이하 현지시간) "메바 아레나 근처에서 폭탄이 발견됐다"며 "경찰에 따르면 해당 폭발물은 대형 폭탄이 아닌 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소형 소이탄"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대피명령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15일 마인츠 브레첸하임 지역에서 건설 노동자들의 신고가 들어왔고, 16일 폭발물 처리반에서 폭탄 조사 후 즉각 폐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독일 경찰에 따르면 주민이 위험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밝혀져 '폭탄 소동'은 해프닝에 그칠 전망이다.





실제로 독일 남서부에 위치한 마인츠 지역은 2차 세계대전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곳 중 하나다. 당시 집중 폭격을 받아 도시 80%가 파괴될 정도였다. 한때 로마의 영토이자 프랑스군이 점령하기도 했던 만큼 현재는 다양한 양식의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는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연고지로 익히 알려져 있다. 이재성뿐만 아니라 차두리, 박주호, 구자철, 지동원이 거쳐가 독일 내 제일 많은 한국인 선수가 뛴 팀이기도 하다.







2023/24시즌은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5경기를 남겨둔 현시점 29경기 5승 11무 13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16위에 위치해 있다. 16위는 '다이렉트 강등권'은 아니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2의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긍정적인 것은 최근 4경기 무패행진(3승 1무)으로 정상궤도에 올라 충분히 강등권을 탈출할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10위권과 승점 차도 5~8점밖에 나지 않는다.



이재성의 경기력도 가공할 만하다. 이재성은 올 시즌 27경기 4골 4도움을 뽑아내며 여전히 마인츠 핵심임을 증명했다. 지난 6일 SV 다름슈타트 98전에는 2골 1도움을 기록해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사진=BYC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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