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게 날아간 12호골, 그래도 조규성은 여전히 득점 1위

입력
2024.04.08 13:03
수정
2024.04.08 13:03


국가대표 골잡이 조규성(26·미트윌란)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아깝게 정규리그 12호골을 놓쳤다.

조규성은 8일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열린 2023~2024 덴마크 수페르리가 24라운드 오르후스 원정에 선발 출전해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미트윌라는 승점 51점(16승3무5패)를 확보해 1경기를 덜 치른 브뢴비(승점 50)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조규성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놓쳤다.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펼치고도 골이나 도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래도 이날 미트윌란의 승리를 만들어낸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조규성이었다. 조규성은 전반 19분 페널티지역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에 넘어지면서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그리고 2분 뒤 다리오 오소리오가 PK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결승골을 넣었다.

자신감을 얻은 조규성은 종료 직전 역습 찬스에서 상대 수비 한 명을 따돌린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조규성의 득점은 VAR과정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취소됐다. 조규성이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지만 그가 팀 동료의 패스를 잡기 전 미세하게 수비보다 앞선 것으로 드러났기에 어쩔 수 없었다.

조규성이 지난 2일 노르셀란전 11호골에 이어 필드골을 넣을 수 있는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은 다행이었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11골 중 5골이 PK 득점이다.

조규성이 덴마크 수페르리가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도 여전히 높다. 조규성은 11골로 득점 공동 2위(10골)인 니콜라이 발리스(브뢴비)와 알렉산더 린드(샬케보르)에 1골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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