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 개막전서 샌프란시스코의 핵심으로 나선다

입력
2025.03.26 16:30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본토에서 개막하면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고,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도 로스터 진입이 유력하다. 반면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각자의 상황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천300만 달러에 계약한 후 팀의 핵심 타자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2024년 시즌 중 어깨 부상으로 조기 마감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스프링캠프에서의 훈련을 통해 완전히 회복하고 개막전 출전을 준비 중이다. 현지 언론은 그가 올해 3번 타자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내셔널리그 타격 1위를 다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지환은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개막 엔트리 진입을 확정짓는 기회를 얻었다. 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81을 기록하며 팀의 중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개막전을 치르며, 배지환은 2023년 이후 2년 만의 개막전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김하성은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이며, 부상자 명단에 포함되어 개막을 맞이하게 된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1+1년 계약을 체결하며 자유계약선수(FA) 재수를 노리고 있으며, 건강과 기량을 증명하면 큰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혜성은 다저스의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할 예정이다.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새로운 타격 폼에 적응할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의 활약을 통해 빅리그 진입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2025년 MLB 시즌의 화두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타 겸업 재개다. 오타니는 지난해 다저스로 이적하며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으며, 올해 목표는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그는 지명타자로 본토 개막전을 치르고, 5월부터는 투타 겸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오타니가 성공적으로 투타 겸업을 이어간다면, 3년 연속 MVP 수상 가능성도 커진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김민재 풀타임 출전
  • 배준호 양민혁 더비
  • LG NC 경기 취소
  • KIA 역전패
  • 이정후 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