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이번에는 LA 에인절스다. FA 김하성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으로 LA 에인절스까지 거론되고 있다.
미국 매체 ‘모터사이클 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가 2루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세주로 3명을 주시하고 있다. 김하성이 유력한 후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켄 로젠탈이 에인절스가 FA 시장에서 기회를 찾고있다고 했을 때, 팀 앤더슨과 J.D. 데이비스 외에 영향력 있는 영입에 대한 추측을 야기시켰다. 에인절스는 내야 로스터에 공백이 있다. 다재다능한 루이스 렝기포는 3루수쪽으로 기울고 있다. 렝기포가 핫코너를 탄탄하게 한다면, 2루수 공백이 생긴다. 유망주 크리스티안 무어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기에 경험많은 경쟁자를 영입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에인절스는 최근에 유격수 앤더슨, 코너 내야수 데이비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영입했다. 여전히 내야 뎁스는 부족한 편이다. 에인절스에는 천재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있다. 트라웃은 일찌감치 에인절스와 12년 4억3000만 달러(약 6200억원)장기 계약을 맺어 2030년까지 계약 기간이다.
김하성이 에인절스 2루를 책임질 주요 후보(The Prime Candidate)로 꼽혔다. 매체는 “김하성이 에인절스 2루수의 유력한 경쟁자(a top contender for the second base role)로 떠올랐다. KBO에서 건너온 후 처음에는 메이저리그 투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김하성은 점차 적응했다”고 전했다. 또 “공격 퍼포먼스는 꾸준했으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존경할만한 wRC+ 수치를 자랑했다. 타석에서 예리한 선구안과 적당한 파워를 보여준 김하성의 공격력은 뛰어난 수비 능력과 조화를 이룬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특히 김하성의 수비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수비 능력은 특히 OAA 지표에서 두드러지며, 그의 매력을 크게 강화한다. 내야 전반에 걸친 적응력과 견고한 글러브 워크는 에인절스의 수비 니즈와 잘 맞다. 투수진을 돕기 위한 땅볼 처리 능력을 보면, 김하성의 견고한 수비는 그의 영입에 대해 정당화시키는 요소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MLB 연봉 분석 사이트인 스포트랙은 최근 김하성의 가치를 계약기간 4년 총액 4911만3276달러(약 709억원)로 평가했다.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양키스, 디트로이트가 꾸준하게 김하성의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재정 상황이 악화돼 선수 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소속팀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다시 데려와야 한다는 샌디에이고 유력 매체의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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