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행선지 또 줄어들었다!···“시애틀, 내야수 솔라노와 1년 51억원에 계약 합의”

입력
2025.01.14 13:21




김하성의 행선지 중 한 곳으로 꼽힌 시애틀 매리너스가 김하성 아닌 내야수를 영입했다. 김하성의 행선지 후보가 다시 줄어들었다.

MLB닷컴은 14일 “시애틀이 드디어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성공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시애틀은 베테랑 내야수 도노반 솔라노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연봉은 350만 달러(약 51억원)이며, 성적에 따른 추가 보너스 100만 달러(약 15억원)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2012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솔라노는 이후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신시내티 레즈,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쳐 지난해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등 저니맨 생활을 전전해왔다.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는 96경기에서 타율 0.286, 8홈런, 3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0의 좋은 성적을 냈다.





솔라노는 2루수와 3루수, 그리고 1루수까지 볼 수 있는 유틸리티 내야수다. 이번 오프시즌 과제가 내야수 보강이었던 시애틀은 지난해 주전 2루수를 맡았던 호르헤 폴랑코의 구단 옵션 1200만 달러를 포기해 내야수 한 자리가 비어 있었다. 이에 김혜성에게도 관심을 드러냈지만, 김혜성이 다저스로 가면서 다른 선택을 하게 됐다.

시애틀의 솔라노 영입은 김하성 입장에서는 아쉽기만 하다. 시애틀도 김하성의 행선지 후보 중 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클러치포인트’가 지난 13일 ‘시애틀이 영입해야 할 FA 4명’을 꼽으면서 김하성의 이름을 가장 먼저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클러치포인트는 “샌디에이고에서 꽤 준수한 시즌을 보내온 김하성은 이제 새로운 홈이 필요하다”고 운을 떼면서 “시애틀에는 JP 크로포드라는 유격수가 있지만 김하성은 2루수 또는 3루수로 뛸 수 있다. 시애틀 공격의 문제점 중 하나는 타격하기에 홈구장이 매우 불리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하성의 수비와 타격은 다른 내야수들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나 LA 에인절스 등 여전히 김하성의 행선지 후보로 거론되는 곳은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후보군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김하성에겐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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