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이정후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KBO 리그 간판 선수로 활약한 이정후는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주전 중견수로 낙점하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정후는 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수비 도중 펜스와 충돌해 어깨 부상을 당했고, 수술대에 올라 허무하게 빅리그 데뷔 시즌을 마쳤다. 데뷔 시즌 성적은 37경기 출장,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였다.
수술 후 재활에 매진한 이정후는 지난해 10월 귀국했고, 이후 한국에서 2025시즌을 준비해 왔다. 미국으로 출국한 뒤에도 훈련을 이어가며 다음달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스프링캠프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진행된다.
한편 이정후는 출국 전 간단한 인터뷰를 통해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