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당장의 다년 계약과 FA 재수 중 선택해야 하는 김하성(29)은 어디로 가게 될까?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게 될 가능성이 또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별로 가장 알맞은 FA 선수 한 명씩을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가장 어울리는 선수로 선정됐다. 꾸준히 샌프란시스코와 연결되고 있는 것.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에 가장 알맞은 선수인 이유로는 버스터 포지 신임 사장이 유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과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을 지휘해본 경험이 있다. 또 이정후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
샌프란시스코는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의 옵션이 실행되지 않은 뒤, 꾸준히 차기 행선지로 거론된 팀. 다른 팀으로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있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중반까지 FA 대박을 사실상 예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막바지에 어깨를 다친 뒤 수술까지 받았다.
이에 당장 대박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워진 것. 김하성의 선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당장의 다년 계약과 FA 재수.
단 당장의 다년 계약은 부상 전 예상되던 김하성의 몸값에 한참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또 FA 재수는 실패라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선택은 김하성의 몫이다. 당장의 다년 계약과 FA 재수. 김하성이 유력 행선지로 언급된 샌프란시스코와 다년 계약 혹은 FA 재수 계약을 체결하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