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홈런 MVP→2할1푼 방출…벨린저 컵스 간다, 1년 1750만 달러 합의

입력
2022.12.07 08:24
수정
2022.12.07 08:30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MVP 경력에도 방출의 시련을 피하지 못한 코디 벨린저(28)가 마침내 새 팀을 찾았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7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가 벨린저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ESPN'의 제프 파산에 따르면 컵스와 벨린저가 합의한 금액은 1750만 달러(약 232억원). 아직 컵스 구단에서는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벨린저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LA 다저스에서만 뛰었던 선수로 2019년에는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던 강타자였다.

2017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그는 타율 .267 39홈런 97타점 10도루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고 2019년 타율 .305 47홈런 115타점 15도루로 내셔널리그 MVP의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단축시즌이었던 2020년 타율 .239 12홈런 30타점으로 부진한 벨린저는 지난 해 타율 .165 10홈런 36타점으로 무너지면서 빛을 잃기 시작했고 올해도 타율 .210 19홈런 68타점 14도루에 그치고 말았다. 다저스는 결국 이번 시즌을 마치고 벨린저를 논텐더 방출했다.

벨린저는 지난 해 갈비뼈와 햄스트링 등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여러 부상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올해도 부상의 여파가 이어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과연 벨린저는 컵스에서 2019시즌의 맹타를 재현할 수 있을까.

[코디 벨린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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