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8마일’ 스쿠발, 휴스턴 압도 ‘역시 3관왕 에이스’

입력
2024.10.02 05:46
수정
2024.10.02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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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0.2%의 확률을 100%로 만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또 그 팀의 에이스 타릭 스쿠발(28)이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완벽함을 자랑했다.

디트로이트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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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디트로이트 선발투수로 나선 스쿠발은 6이닝 동안 88개의 공(스트라이크 64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볼넷은 1개.

완벽에 가까운 투구. 스쿠발은 1회, 2회, 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또 장타를 단 한 방도 맞지 않았다. 이에 4개의 피안타와 볼넷 1개로 실점하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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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위기는 4회 1사 1, 2루 허용. 하지만 스쿠발은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에이스 다운 투구.

스쿠발은 이날 최고 99.8마일의 강속구를 자랑하며 휴스턴 타선을 압도했다. 사이영상 0순위이자 투수 3관왕의 위용을 마음껏 뽐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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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쿠발은 이번 시즌 휴스턴을 상대로 2경기에서 12 2/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분명 자신의 성적에 어울리지 않는 평균자책점.

하지만 스쿠발은 중요한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정규시즌 부진을 딛고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에이스란 이런 것이다.

이 사이 디트로이트 타선은 스쿠발에게 3점의 득점 지원을 안겼다. 디트로이트가 왜 0.2%의 확률을 100%로 만들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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