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갑자기 부진! 9경기 연속 홈런시계 STOP→AL 신기록 빨간불→59홈런 페이스

입력
2024.09.06 11:33


저지. /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청정홈런왕' 애런 저지(32·미국)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지 않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최근 9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지 못했다. 시즌 초반 조금 부진했으나, 시즌 중반부터 이렇게 오랫동안 침묵한 적은 없었다. 빨간불 앞에 섰다.

저지는 최근 9경기에서 타격 슬럼프를 보였다. 34타수 6안타로 타율 0.177에 그쳤다. 2타점 3득점에 그쳤다. 7개의 볼넷을 얻었으나 15번이나 삼진으로 돌아섰다. 불방망이를 휘두른 8월 중순과 비교하면 타격감이 완전히 떨어졌다.

장타력도 실종됐다. 9경기에서 7개의 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2루타 2개만 마크했을 뿐이다. 홈런을 단 하나도 치지 못했다. '스쳐도 홈런'이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혀를 내두를 만한 장타력을 보일 때와 달라졌다.

자신이 2022년 세웠던 단일 시즌 아메리칸리그 개인 최다 홈런 기록 달성 가능성도 낮아졌다. 8월 26일(이하 한국 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멀티 대포를 쏘아 올릴 때까지만 해도 좋았다. 시즌 63홈런 페이스를 보였다. 새로운 홈런 기록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최근 9경기째 침묵하면서 페이스가 59홈런으로 뚝 떨어졌다.


저지. /게티이미지코리아




◆ 애런 저지 최근 9경기 성적

- 9월 5일 vs 텍사스 :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 9월 4일 vs 텍사스 : 5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

- 9월 3일 vs 텍사스 :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

- 9월 2일 vs 세인트루이스 :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

- 9월 1일 vs 세인트루이스 :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

- 8월 31일 vs 세인트루이스 : 4타수 무안타 3삼진

- 8월 29일 vs 워싱턴 :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1삼진

- 8월 28일 vs 워싱턴 :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 8월 27일 vs 워싱턴 :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 최근 9경기 34타수 6안타 2타점 3득점 7볼넷 15삼진 타율 0.177

현재 홈런 수치는 51. 이제 정규 시즌 22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22경기에서 12번 아치를 그려야 신기록을 세운다. 2경기 한 개를쳐도 못 미친다. 결국, 현재 슬럼프에서 벗어나면서 특유의 몰아치기를 펼쳐야 한다. 7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 3연전을 시작으로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까지 9연전을 벌인다. 저지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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