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다저스다? 글래스노우, 팔꿈치 건염으로 IL행

입력
2024.08.17 09:48
LA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30)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좌완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콜업하면서 글래스노우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등재 사유는 오른 팔꿈치 건염.

이번 시즌에만 두 번재 부상자 명단행이다. 앞서 지난 7월 10일 허리 긴장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15일 뒤 복귀했다.

 글래스노우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 MK스포츠 DB

당시에는 관리 목적이 짙은 부상자 명단 등재였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투수가 팔꿈치와 관련된 문제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나 예상 회복 시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이날 세인트루이스와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이같은 발표를 했다.

글래스노우는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134 이닝 소화하며 9승 6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이미 소화 이닝과 등판 횟수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두 시즌 연속 120이닝 이상 소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유독 선발 투수 중 부상자가 많다.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에밋 시한 등이 수술로 시즌 아웃이 확정됐고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어깨 부상으로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리버 라이언은 토미 존 수술을 받는다.

현재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중인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도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경험이 있다.

지금까지 개막 로테이션에서 시작해 단 한 번도 등판을 거르지 않은 선수는 개빈 스톤이 유일하다.

글래스노우의 자리는 현재 다저스 선수단에 합류해 있는 바비 밀러가 대신할 가능성이 높다.

준비가 제대로 됐는지는 의문이다. 이번 시즌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07로 부진한 뒤 교정 목적으로 트리플A로 강등된 그는 세 차례 등판에서 13이닝 9실점(8자책) 1피홈런 10볼넷 11탈삼진 기록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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