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비상 걸렸다…옐리치 결국 시즌 아웃 “다른 옵션이 없었다, 100% 건강하게 돌아올 것”

입력
2024.08.16 08:27
수정
2024.08.16 08:27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밀워키가 결국 주포 크리스티안 옐리치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한다.

옐리치는 16일 X(옛 트위터)를 통해 허리 수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옐리치는 17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고 수술을 하면 올시즌에는 뛰기 어렵다.

옐리치는 지난 3주 동안 허리 부상 회복을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 팀의 중부지구 우승과 포스트시즌 활약에 힘을 보태기 위해 복귀에 힘을 썼지만, 결국 허리 수술이 결정됐다. 옐리치는 X에 올린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지만 다른 옵션이 없었다. 내년 시즌 100%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옐리치는 2018, 2019시즌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오르며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부상 등이 이어지면서 과거와 같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옐리치는 이번 시즌 부활에 성공했다. 타율 0.315, 출루율 0.406, 장타율 0.504를 기록하며 외야수 중 최다득표로 이번 올스타전에도 나섰다.



하지만 지난 7월17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 우익수로 나섰다가 등 아래쪽 통증을 느꼈고, 부상이 우려됐다. 10년 전 마이애미 시절 다친 부위였다. 옐리치는 앞서 4월과 5월에도 해당 부위 통증 때문에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이후 옐리치는 19타수 1안타로 부진했고,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라 치료를 이어갔지만 결국 수술이 결정됐다.

옐리치는 수술 뒤에도 가능한 팀과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밀워키는 20세 루키 잭슨 추리오의 활약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 15호 홈런을 때린 추리오는 홈런 5개, 도루 4개를 더하면 20세 나이에 20-20을 달성한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시즌 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옐리치가 멘토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옐리치는 “비록 내가 뛰지 못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너무 잘 해주고 있다. 이 친구들이 지구 우승과 함께 포스트시즌에 나선다면 어떤 일을 벌일지 알 수 없다”며 “이 친구들을 보고 있는게 너무 행복하다.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밀워키는 69승5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구 2위 신시내티와의 승차는 9경기나 벌어져 있어 사실상 지구 우승이 유력하다. 70승50패를 달리고 있는 필라델피아, 71승51패를 기록 중인 LA 다저스 등과 함께 디비전시리즈 직행을 다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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