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스스로 ‘관종’임을 밝히며 뉴욕 양키스에서의 생활에 만족을 나타낸 재즈 치좀 주니어(26)가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이탈했다.
미국 스포츠넷 뉴욕 등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치좀 주니어가 왼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UCL)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 하지만 수술 여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정밀 검진을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단 던지는 팔은 아니다.
이 부위를 다쳤을 때 최악의 상황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 만약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될 경우 2025시즌 후반기에나 복귀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5년 차의 치좀 주니어는 지난 달 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치좀 주니어는 마이애미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으나, 뉴욕 양키스 이적 후 놀라운 타격감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스스로 화려한 무대를 좋아한다고 밝힌 치좀은 이적 후 14경기에서 타율 0.316와 7홈런 11타점, 출루율 0.361 OPS 1.062 등을 기록했다.
특히 이적 직후인 지난달 30일과 3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는 이틀 연속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크게 환호했다. 2경기에서 4홈런 8타점.
하지만 치좀 주니어는 이번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수술을 받지 않더라도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