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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임스 팩스턴을 양도지명(DFA)으로 밀어낸 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리버 라이언(26)이 시즌 아웃됐다. LA 다저스가 또 투수를 잃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라이언이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UCL)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1일 경기 도중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하루 만에 나온 소식.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 불과 4경기 만이다.
앞서 라이언은 지난 7월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지난 5일까지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2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라이언은 지난 1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도중 부상을 당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했으나, 5회 2사 후 오른팔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정밀 검진 결과는 팔꿈치 인대 파열. 이에 라이언은 시즌 아웃됐다. 또 라이언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될 전망이다.
팔뚝 긴장 증세로 팔꿈치 인대 파열 진단을 받은 투수는 대개 수술대에 오른다. 라이언은 이제 2026시즌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할 전망이다.
라이언은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평균 96.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이에 LA 다저스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라이언은 단 4경기 만에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마감했다. LA 다저스는 또 선발투수를 찾아야 하는 입장에 처했다.
LA 다저스는 이번 시즌 무려 11명의 선발투수가 최소 한 차례 이상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 정도면 팀 시스템에서 문제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