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SK 에이스 에르난데스 아들, 텍사스 떠나 시애틀로 이적

입력
2024.08.03 09:21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페르난도 에르난데스의 아들 조너던 에르난데스가 팀을 옮겼다.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26경기에서 41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5.05, 26볼넷 36탈삼진 기록중이었다.

 텍사스를 떠나 시애틀로 이적한 조너던 에르난데스는 SK와이번스에서 2001년 에이스로 활약한 페르난도 에르난데스의 아들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두 차례 세이브 상황에 등판했지만 모두 블론을 기록했고 3승 1패의 성적을 남겼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30일 양도지명된 상태였다. 양도지명과 함께 40인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웨이버됐는데 시애틀이 그를 선택한 것.

메이저리그에서 지난 5시즌 동안 124경기에 나와 13승 8패 19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그의 아버지 페르난도는 1997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두 차례 빅리그 등판을 가진 경험이 있다.

한국프로야구에서도 뛰었다. 2001년부터 2년간 SK와이번스에서 41경기에서 16승 13패 평균자책점 3.72 기록했다.

2001시즌 소화 이닝(233 2/3이닝) 리그 1위, 다승(14승) 공동 3위, 탈삼진(215개) 1위를 기록하며 SK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2002시즌 도중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후 롯데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됐지만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방출됐다.

이후 긴 재활을 거쳐 2005년 멕시코리그에 복귀했지만, 2006년 대만프로야구에서 5경기에 등판한 것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끝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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