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405G 만에 무탈삼진' 커쇼, '3000K 어려워지나'

입력
2024.08.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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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17년 통산 2950개의 삼진을 잡은 클레이튼 커쇼(36, LA 다저스)가 무려 16년 만에 무탈삼진 경기로 고개를 숙였다. 3000탈삼진이 가능할까?

LA 다저스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커쇼는 3 2/3이닝 동안 83개의 공(스트라이크 55개)을 던지며, 6피안타 7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LA 다저스는 투타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1-8로 패했다. 이에 커쇼는 복귀 후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만을 안았다.

충격적인 것은 커쇼가 3 2/3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며 단 한 개의 삼진도 잡지 못했다는 것. 이는 그만큼 커쇼의 공이 힘을 잃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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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지난 2009년부터 이번 시즌 복귀전까지 404경기 연속 최소 1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즉 16년 만이자 405경기 만에 무탈삼진 경기를 한 것.

물론 커쇼는 지난 복귀전에서 4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이에 1일 샌디에이고전 무탈삼진은 일시적인 부진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잭 그레인키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구위가 크게 떨어질 경우, 삼진으로 아웃 카운트를 늘리는 것은 매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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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와 커쇼의 계약은 오는 2025시즌까지. 이에 커쇼가 3000탈삼진을 달성하지 못하고 은퇴할 가능성은 떨어진다. 단 이는 커쇼가 건강할 때.

만약 커쇼가 다시 한 번 어깨 부상 등으로 이탈할 경우, 3000탈삼진 달성은 매우 어렵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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