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복귀+크로셰 영입 나선 다저스...72승 좌완 투수 양도지명 처리

입력
2024.07.23 08:00


'호화 군단' LA 다저스가 선수단 정리에 들어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좌완 선발 투수 제임스 팩스턴이 다저스로부터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됐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팀 내 유망주 4위이자, 선발 등판 데뷔를 앞둔 리버 라이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팩스턴은 좌완 강속구 투수로 정평 났다. 통산 72승을 거뒀고, 올 시즌도 8승을 챙겼다. 지난겨울 1년 700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하며 다저스에 합류했다. 투구 기복은 있었지만, 그동안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투수다. 

팩스턴의 '재취업'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경쟁력을 증명한 선수다. 다저스는 그런 투수를 내놨다. 물론 이유가 있다. '원조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긴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를 앞두고 있고, 사실상 '1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도 허리 통증을 다스렸다. 

구단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꾸준히 A급 선수 트레이드를 추진 중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좌완 신성 개럿 크로셰를 노리고 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자주 나왔다. 

다저스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워커 뷸러가 각각 어깨와 엉덩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경험이 많고, 현재 컨디션도 나쁘지 않은 팩스턴과 결별을 선택한 건 의외다. 그만큼 다저스가 새 판을 짜기 위해 고심 중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결국 다저스는 선수단 정리가 필요했다. 무키 베츠, 맥스 먼시 등 다른 주축 선수도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다.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40인 로스터에 포함할 선수를 가려내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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