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번째 9번 타자 출전' 김하성, 1안타 1도루...2G 연속 안타 '타율 0.211↑'

입력
2024.05.09 11:13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2경기 연속 안타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하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컵스전(3타수 무안타)을 마친 뒤 타율이 0.209까지 떨어졌던 김하성은 2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을 0.211로 끌어올렸다.

지난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다시 9번 타순에 배치된 김하성은 컵스 선발로 나선 헤이든 웨스네스키(6이닝 7피안타 3실점)를 상대로 세 타석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1-2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 시속 95마일 패스트볼(약 152.9km)을 공략했다. 잘맞은 타구는 시속 104.5(약168.2km)로 비거리 365피트(약 111.3m)를 빠르게 날아갔지만 중견수에게 그대로 잡혔다.

5회 초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웨스네스키의 초구 시속 88.2마일 커터(약 141.9km)가 한가운데 실투로 날아온 것을 받아쳤지만 너무 높이 떠버려 좌익수 뜬공 아웃이 됐다.



샌디에이고가 3-0으로 앞선 7회 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드디어 웨스네스키를 공략했다.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시속 92.6마일(약 149km)를 가볍게 밀어쳐 우전안타로 첫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에게 안타를 허용한 웨스네스키는 왼손투수 리차드 러브레이디와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1루에 나간 김하성은 왼손투수를 상대로 과감하게 2루 베이스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시즌 8호 도루로 득점권에 진루한 김하성은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올리지는 못했다.

9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 차례 더 타석을 소화한 김하성은 오른손 투수 키건 톰슨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선발 딜런 시즈의 7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역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 컵스와 3연전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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