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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격 부진으로 9번 타순까지 밀린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안타와 시즌 8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샌디에이고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1안타와 도루 1개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이로써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40경기에서 타율 0.211와 5홈런 21타점 22득점 30안타, 출루율 0.315 OPS 0.688을 기록했다. 여기에 도루 8개.

김하성의 안타는 7회 나왔다. 김하성은 3-0으로 앞선 7회 선두타자로 나서 헤이든 웨스네스키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이후 김하성은 후속 루이스 아라에스가 삼진을 당하는 과정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8호 도루.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딜런 시즈가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12탈삼진의 놀라운 투구를 펼친 끝에 3-0으로 승리했다.

타선에서는 1회 매니 마차도가 선취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때렸고, 5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연속 적시타가 나왔다.

완벽한 투구를 펼친 시즈가 시즌 5승째를 가져갔고, 웨스네스키는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패전을 안았다.

또 샌디에이고 불펜에서는 완디 페랄타와 로베르트 수아레스가 8회와 9회를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삭제했다. 이에 홀드와 세이브를 나눠가졌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