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한 콘택트+눈야구' 이정후, 메츠전 1안타 1볼넷→13G 연속 출루...샌프란시스코는 5-2 승리

입력
2024.04.23 15:4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12경기 연속 안타 도전에 실패한 이정후는 하루 만에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282에서 0.284로, 0.337에서 0.343으로 소폭 상승했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출루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12경기 연속 안타 도전에 실패한 이정후는 하루 만에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점도 고무적이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282에서 0.284로, 0.337에서 0.343으로 소폭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2로 승리하면서 시즌 성적 11승13패를 만들었다.

▲정교한 콘택트와 눈야구로 만든 멀티출루

샌프란시스코는 오스틴 슬레이터(우익수)-윌머 플로레스(1루수)-이정후(중견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톰 머피(포수)-닉 아메드(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키튼 윈.

메츠는 브랜든 니모(좌익수)-스털링 마르테(우익수)-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피트 알론소(1루수)-브렛 베이티(3루수)-DJ 스튜어트(지명타자)-제프 맥닐(2루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오마르 나바에즈(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좌완 호세 퀸타나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12경기 연속 안타 도전에 실패한 이정후는 하루 만에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282에서 0.284로, 0.337에서 0.343으로 소폭 상승했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12경기 연속 안타 도전에 실패한 이정후는 하루 만에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282에서 0.284로, 0.337에서 0.343으로 소폭 상승했다. 연합뉴스

1회말 2사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볼 2개를 침착하게 골라낸 뒤 퀸타나의 3구째 싱커에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이정후가 친 땅볼 타구가 1루수 알론소에게 굴러갔다. 결과는 1루수 땅볼.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정후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에서 정교한 콘택트를 앞세워 안타를 기록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린 이정후는 3구와 4구 파울로 퀸타나를 괴롭혔고,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5구 슬러브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쳤다.

후속타자 솔레어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1사 1·2루에서 채프먼의 2루타가 터져나왔고, 좌익수 니모가 타구를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하면서 2루주자 플로레스는 물론이고 1루에 있던 이정후까지 홈으로 쇄도해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5회말 1사에서 1루수 땅볼로 돌아섰지만,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었다. 우완투수 션 리드-폴리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 4개를 침착하게 골라냈고, 여유롭게 1루로 걸어나갔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내야수 맷 채프먼이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3회말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12경기 연속 안타 도전에 실패한 이정후는 하루 만에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282에서 0.284로, 0.337에서 0.343으로 소폭 상승했다. AP 연합뉴스

▲윈의 6이닝 역투와 타선의 5득점, 시리즈 첫 승 가져간 SF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메츠와의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무엇보다도, 선발로 나선 윈의 호투가 결정적이었다. 윈은 6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면서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도 필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2회말 2사 만루에서 아메드가 선제 2타점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데 이어 3회말 채프먼의 2타점 적시타로 두 팀의 격차가 4점 차까지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 알론소의 솔로포로 첫 실점했지만 6회말 콘포토의 쐐기포로 1점을 만회했다. 9회초 마무리투수 도발이 볼넷 2개를 내주는 등 다소 흔들렸지만, 1점만 내주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두 팀은 24일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메츠는 루이스 세베리노를, 샌프란시스코는 로건 웹을 선발로 예고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12경기 연속 안타 도전에 실패한 이정후는 하루 만에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282에서 0.284로, 0.337에서 0.343으로 소폭 상승했다. 연합뉴스

사진=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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