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멈추지 않는다···이정후, 마이애미전 멀티히트, ‘9경기 연속 안타+타율 0.270’, SF는 2승1패 위닝시리즈!

입력
2024.04.18 03:35


이틀 연속 3번으로 출전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로 9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이정후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3번·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서 이정후는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안타 행진을 9경기로 늘렸다. 이정후의 타율은 0.270(74타수20안타)로 올랐다.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3번 타순에 배치된 이정후는 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의 왼손 선발 투수 트레버 로저스를 상대한 이정후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높게 들어오는 93.9마일(약 151.1㎞)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섰으나 풀카운트 접전 끝에 몸쪽으로 들어오는 91.9마일(약 147.9㎞)짜리 싱커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정후의 안타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으로 빠지는 83.3마일(약 134.1㎞)짜리 슬라이더를 밀어쳤다. 타구는 생각보다 느렸고, 이를 마이애미 유격수 팀 앤더슨이 황급히 앞으로 달려오며 잡아 송구하려 했으나 던지지 못하며 내야안타가 됐다. 이정후는 이후 바뀐 투수 데클란 크로닌의 폭투에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2-1로 앞선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마이애미의 오른손 불펜 투수 앤서니 벤더의 바깥쪽으로 빠지는 첫 2개의 싱커를 골라낸 뒤 3구째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95마일(약 152.9㎞)짜리 싱커를 그대로 흘려보냈다. 그리고 4구째 한복판으로 들어온 84.3마일(약 135.7㎞) 스위퍼를 밀어쳐 유격수 키를 넘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는 이후 호르헤 솔레어의 안타에 2루까지 진루한 뒤 맷 채프먼의 2루타에 홈을 밟아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 득점까지 올렸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마이애미를 3-1로 꺾고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선발등판한 경기마다 득점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며 패전만 안았던 샌프란시스코 선발 키튼 윈이 6이닝을 4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이정후를 비롯해 솔레어(3타수2안타 1볼넷 1득점)와 타이로 에스트라다(4타수2안타 1타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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