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야스민 베다르트, 튀르키예 리그 시고르타샵 이적 확정

입력
2024.05.09 09:03
사진= 시고르타샵 공식 SNS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V-리그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에서 활약했던 야스민 베다르트가 튀르키예 1부 리그 무라트파샤 벨레드예시 시고르타샵으로 이적했다.

시고르타샵은 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야스민이 우리의 가족이 된걸 환영한다"며 "새 시즌을 맞아 이적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우리 팀은 야스민과 계약을 맺었다. 새로운 시즌에 야스민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시고르타샵은 23-24시즌 튀르키예컵에서 9위를 차지한 팀으로 22-23시즌에는 한국도로공사에서 2년간 뛰었던 켈시 페인이 이적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창단되어 첫 시즌을 2부 리그에서 뛰고 곧장 승격했다.야스민 베다르트ⓒ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신장 196cm의 야스민은 지난 21-22시즌 외인 드래프트 2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 데뷔 첫 경기부터 43득점을 몰아치며 팀의 12연승, 15연승을 이끌었다.

야스민의 괴력으로 팀은 단숨에 선두에 올랐지만 코로나19 확산세로 아쉽게 리그가 조기 중단되며 5라운드 기준 정규리그 1위 성적표에 그쳤다.

야스민은 22-23시즌에도 현대건설에서 활약하며 시즌 초 변함없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2022년 12월 페퍼저축은행전에서 허리 디스크로 결장한 뒤 현대건설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황연주로 버티던 현대건설은 뒤늦게 이보네 몬타뇨(미국)를 영입했지만 야스민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부족했다.야스민 베다르트ⓒ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이후 야스민은 23-24시즌을 앞두고 외인 드래프트에 재지원했다. 부상 리스크를 안고 있었지만 페퍼저축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팀은 아쉽게 꼴찌 탈출에 실패했지만 또 한 명의 리더로 중추에서 맹활약했던 야스민의 분투가 눈에 띄었다.

23-24시즌 종료 기준, 야스민은 국내리그 누적 827득점으로 부문 전체 5위, 시간차 공격성공률 64%로 전체 3위 등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야스민은 24-25시즌 외인 드래프트에 재지원하지 않고 튀르키예 리그로 옮겨가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사진=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시고르타샵 SNS<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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