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VB가 조명한 위파위, “태국 대표팀에서 지켜봐야할 선수”

입력
2024.05.06 19:11


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리는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파이널 진출을 위해 그리고 파리올림픽 본선행 티켓 획득을 위해 다시 뭉쳤다. FIVB는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현대건설)의 역할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위파위는 태국 대표팀의 주전 멤버는 아니지만 ‘특급 소방수’로 제 몫을 해왔다. 174cm로 비교적 작은 신장에도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공격력을 드러내며 태국 대표팀을 도왔다.

FIVB는 지난 5일 ‘지켜봐야할 선수’로 위파위를 지목했다. FIVB는 “위파위는 아차라폰, 찻추온과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지만, 팀에 도움을 주곤 했다. 기술이 좋은 위파위는 2023년 VNL에서 캐나다를 만나 18점을 기록했하기도 했다. 올림픽 예선에서는 폴란드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174cm 신장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득점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위파위는 2023-24시즌 현대건설의 첫 아시아쿼터 선수로 V-리그 무대에 올라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를 책임졌다.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에도 기여했다. 현대건설은 13년 만의 통합우승이자, 8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2024년 아시아쿼터에서도 다시 현대건설 손을 잡고 2024-25시즌 V-리그 출격을 예고했다.

태국 대표팀에서도 위파위의 존재감은 크다. 위파위는 지난 4월 9일 V-리그 시상식 직후 바로 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위파위에게도, 태국 대표팀에도 중요한 2024년이다.



태국은 현재 FIVB 세계랭킹 13위다. 아시아 내에서는 중국(6위), 일본(9위) 다음에 위치하고 있다. 2022년 VNL에서는 세대교체 이후 8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현재 태국은 2023-24시즌 V-리그에서 뛰었던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를 중심으로 아포짓 핌피차야 코크람, 아웃사이드 히터 아차라폰 콩욧과 찻추온 목스리, 미들블로커 탓다오 눅장과 하타야 밤룽숙, 리베로 피야눗 파노이 등이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다.

태국의 슈프림 촌부리 팀을 이끌었던 나타폰 스리사무트니크 감독이 새롭게 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 VNL 파이널은 태국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다. 태국이 파이널 진출과 동시에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파리올림픽 본선에 오를 팀은 VNL 예선라운드 종료 시점의 세계랭킹에 따라 정해진다. 태국도 올림픽의 꿈을 이루려는 의지가 강하다.

사진_AVC, 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실시간 인기 키워드
  • 키움 홈 13연패 탈출
  • KIA 4연승
  • 최경주 최고령 우승
  • 류현진 시즌 3승
  • 롯데 두산 무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