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리베로의 코치 변신' 여오현, IBK기업은행 수석코치로 새 출발

입력
2024.04.27 15:37


레전드 리베로 여오현이 정들었던 코트를 떠나 새 출발에 나선다.

IBK기업은행은 26일 구단 SNS를 통해 "여오현 수석코치가 IBK기업은행과 함께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영택 수석코치가 GS칼텍스의 감독으로 선임되며 생긴 수석코치 자리의 공백을 메우는 움직임이다.

IBK기업은행에서 먼저 소식이 전해진 뒤, 현대캐피탈의 공식 SNS에도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캐피탈은 "언제나 든든하게 뒤를 지켜준 여오현 플레잉 코치가 현대캐피탈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하게 됐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여오현 코치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는 게시물을 SNS에 업로드했다.

V-리그 원년인 2005년부터 지난 2023-24시즌까지 계속 현역 생활을 이어온 여오현은 총 625경기-2,181세트에 출전했고 8,005개의 리시브와 5,219개의 디그를 성공시켰다. 두 기록 모두 단연 V-리그 남자부 역대통산 1위 기록이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에서 20시즌을 활약하며 V-리그의 레전드 리베로로 활약한 여오현은 리베로 보강을 노렸던 한 구단으로부터 구체적인 조건까지 마련된 영입 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전업 코칭스태프로의 새 출발을 선택했다. 정든 코트에 다시 설 수는 없겠지만, 배구인 여오현의 여정은 이제 또다른 시작을 맞이하게 됐다.

 

사진_IBK기업은행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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