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서울 임대 만료 ''D-2경기'' 황의조 "곧 미래 결정할 것...남은 경기 다 이기고 싶다"

입력
2023.06.07 22:37
수정
2023.06.07 22:38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황의조(FC서울)가 남은 경기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서울은 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서울은 역습으로 인천의 제르소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7분 황의조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동점골 이후 황의조와 나상호를 중심으로 인천을 몰아쳤으나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황의조는 9경기 만에 득점을 터트리며 시즌 3호골을 신고했다. 특히 이날 축구대표팀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 코치를 비롯해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가 인천축구전용구장을 찾아 양 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6월 A매치에 소집된 황의조에게는 더욱 기쁜 득점이었다.



경기 후 황의조는 “연패를 막았다는 건 긍정적이다. 반성해야 할 부분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홈에서 하는 만큼 승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득점 순간에 대해서는 “워낙 잘 맞아서 들어갈 것 같았다. (기)성용이형 패스가 좋았다. 연습한 만큼 결과가 나와 기뻤다”며 “골이 안 나와서 많이 답답했다. 하지만 팀 승리에 더 집중을 했다. 개인적으로 득점은 항상 욕심이 난다. 오늘 득점을 통해서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슈팅이 많이 빗나가거나 수비에 막히기도 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더 시도를 해야 한다. 더 많은 도전을 통해서 득점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축구대표팀 코칭 스태프가 경기를 관전한 것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장에 오는지 몰랐다. 남은 경기를 더 잘했으면 좋겠다. 저희가 더 높게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 최근 1무 1패로 순위가 좀 떨어졌는데 다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습관을 잘 들여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황의조가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칭찬했다. 황의조는 “많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어린 선수들이 있다. 경험 많은 형들이 있음에도 선수들에게 욕심을 가지라고 한다.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선수들이다. 선수들 스스로 욕심을 가진다면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라고 조언을 전했다.

황의조와 서울의 계약 기간은 6월까지다. 이제 다가오는 포항 스틸러스전과 A매치 이후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 이후면 계약이 끝난다.

황의조는 “2경기가 남아 있다. 19경기를 소화하면 되겠다고 했는데 어느덧 2경기밖에 안 남았다. 남은 경기를 꼭 승리하고 싶다. 대구전이나 오늘 인천전 모두 승리가 필요했다. 아쉬움이 크지만 포항, 수원전에서는 준비 잘해서 꼭 승리를 통해 서울이 좋은 순위에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직 (미래는) 잘 모르겠다. 계속해서 에이전트와 소통을 하고 있다. 더 이야기를 나눠보고 결정을 해야겠다”고 마무리했다.

[황의조.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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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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