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조규성 손인사' '이강인‧오현규 티격태격' 오픈트레이닝 어땠나

입력
2023.03.25 11:20
수정
2023.03.25 11:20


[풋볼리스트=울산] 허인회 기자=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팬들 앞에서 회복 훈련을 가졌다. 팬들이 즐거워할 만한 장면도 여러 번 포착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오전 10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오픈트레이닝을 개최했다. 사전 모집된 팬 300명이 관중석에서 선수들을 지켜봤다. 한국 대표팀은 전날 이곳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러 2-2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훈련은 총 세 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콜롬비아전 기준으로 선발 조, 후보 조, 골키퍼 조였다. 선발 조에는 선발로 뛴 필드플레이어 9명과 이기제까지 포함됐다. 이기제는 김진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반전부터 교체 투입됐다. 후보 조에는 이강인, 오현규, 나상호 등 후반전에 교체 출전한 선수들도 포함됐다. 컨디션 난조로 알려진 권경원은 터치라인 바깥에서 피지컬코치와 따로 몸을 풀었고, 김진수, 송범근은 몸상태 문제로 훈련에 불참했다.

오픈트레이닝 초반 손흥민은 팬들이 모인 곳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팬들은 큰 목소리로 환호했다. 이후 선발 조는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을 진행했다.

후보 조는 장애물을 넘어다니며 체온을 끌어올린 뒤 론도(볼돌리기) 훈련을 이어갔다. 이강인과 오현규는 자신들 쪽에서 패스미스가 나오자 서로 범인이 아니라며 티격태격하기도 했다. 지켜보던 팬들은 폭소했다. 2001년생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훈련 내내 붙어다니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콜롬비아전에서도 동시 교체 투입되며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선발 조는 각자 몸을 풀거나 잠깐 휴식을 취했다. 후보 조는 조끼팀과 비조끼팀으로 다시 나눠 미니게임을 진행했고, 슈팅 훈련으로 마무리했다.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300명의 팬들은 이날 훈련을 정리하는 11시가 되자 그라운드 한쪽에 미리 설치해둔 공간으로 내려갔다. 선수들과 가까이서 만나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클린스만호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3월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풋볼리스트<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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