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백현기]

우즈베키스탄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즈베키스탄 U-20 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밀리 스타디오니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결승에서 이라크에 1-0 승리를 거두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개최국으로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서 시리아와 이라크를 각각 2-0, 1-0으로 꺾었고, 인도네시아와 0-0 무승부를 거두며 가볍게 8강에 올랐다. 이후 호주와의 8강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꺾었고, 4강전에서도 한국을 상대로 승부차기로 꺾고 결승에 올라왔다.

우즈베키스탄과 결승에서 만난 이라크의 여정도 쉽지 않았다. 조별리그에서 인도네시아를 이겼지만, 우즈베키스탄에 패했고 시리아와 1-1로 비기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란에 1-0 승리, 일본과 2-2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힘겹게 올라온 양 팀이었기에 결승에서는 신중한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초반까지 대등한 경기가 이어졌다. 우즈베키스탄이 조금씩 밀어붙였다. 전반 31분에는 파에줄라에프가 침투 후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양 팀의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후반에 균형이 깨졌다. 후반 37분 우즈베키스탄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우마랄리 라흐모날리에프가 가운데로 차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후 이라크가 라인을 더 올리며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은 한 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1-0 승리를 거뒀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3-4위전이 없이 진행됐다. 공동 3-4위는 4강에서 패한 한국과 일본이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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