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의 삼세번 도전! "이제 진짜 결승전이다"…파리 올림픽 PO 기니와 곧 단판 승부

입력
2024.05.09 20:51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9일 밤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클레르퐁텐에서 기니를 상대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올림픽 본선에 나설 16개국 중 이제 딱 한 자리 남았다. 이 티켓을 두고 인도네시아와 기니가 단판으로 승부를 가린다. 인도네시아가 기니를 꺾으면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제 마지막이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후의 승부를 앞두고 있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잠시 후인 9일 밤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클레르퐁텐에서 기니를 상대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올림픽 본선에 나설 16개국 중 이제 딱 한 자리 남았다. 이 티켓을 두고 인도네시아와 기니가 단판으로 승부를 가린다.

인도네시아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4위를 기록해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한국을 8강에서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킨 인도네시아는 상위 3위까지 주어지는 파리행 직행 티켓은 확보하지 못했다.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패했고, 3-4위전에서도 이라크에 고배를 마셨다.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만 4강에 오르면 주어질 3번의 기회 중 이제 한 번만 남았다. 플레이오프로 내몰린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매체 '볼라'를 통해 "마지막 기회는 놓치지 않겠다. 매 경기 결승전처럼 생각했는데 이제 진짜 결승전"이라며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잘 무장했다. 조직력을 앞세워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체력이 변수다. 일찌감치 예선을 치른 기니와 달리 인도네시아는 지난주까지 U-23 아시안컵을 소화했다. 카타르에서 오래 머물던 인도네시아는 전혀 다른 기후의 프랑스로 이동했다. 쉴 틈도 시차 적응에도 문제가 될 상황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9일 밤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클레르퐁텐에서 기니를 상대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올림픽 본선에 나설 16개국 중 이제 딱 한 자리 남았다. 이 티켓을 두고 인도네시아와 기니가 단판으로 승부를 가린다. 인도네시아가 기니를 꺾으면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연합뉴스

신 감독도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다. 그리고 카타르에서는 25~30도 날씨였는데 파리는 11도 정도다. 선수단에 감기가 돌고 잠도 잘 못 잔다"며 "하지만 U-23 아시안컵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이번에도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이 힘을 모아주면 새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결연한 각오로 기니전을 준비한다. 신 감독은 "경기의 내용이 어떨지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단지 인도네시아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는 각오만 다지고 있다"라고 오로지 결과에 초점을 맞췄다.

인도네시아가 기니를 꺾으면 신 감독의 매직은 이제 세계 무대를 정조준한다. 인도네시아 남자축구가 올림픽 본선에 나섰던 건 1956년 멜버른 대회가 마지막이다. 이라크를 잡으면 무려 68년 만에 올림픽 진출을 이뤄낸다.

지금까지도 사실 기적이나 다름없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에 부임하고 계속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다.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의 A대표팀과 U-23 팀을 겸임 중인 신 감독은 동남아시아 패권을 넘어 아시아 강호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시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9일 밤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클레르퐁텐에서 기니를 상대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올림픽 본선에 나설 16개국 중 이제 딱 한 자리 남았다. 이 티켓을 두고 인도네시아와 기니가 단판으로 승부를 가린다. 인도네시아가 기니를 꺾으면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9일 밤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클레르퐁텐에서 기니를 상대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올림픽 본선에 나설 16개국 중 이제 딱 한 자리 남았다. 이 티켓을 두고 인도네시아와 기니가 단판으로 승부를 가린다. 인도네시아가 기니를 꺾으면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올해 초 열린 국가대표팀 간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 무대부터 놀라움을 안겼다. 인도네시아 A대표를 17년 만에 아시안컵에 출전시켰던 신태용 감독은 사상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비록 16강을 끝으로 도전을 멈췄으나 인도네시아를 아시안컵 상위 16개국 안에도 들게 만들었다.

지금은 U-23 팀을 아시아 레벨을 넘어 올림픽 본선을 밟을 수 있는 단계까지 끌어올렸다. 아직 하나의 관문을 더 극복해야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행보는 놀라울 따름이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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