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의 꿈, 파리에서의 도전...인도네시아, 68년 만의 올림픽 출전을 위한 마지막 승부

입력
2024.05.08 13:45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오랜 기다림 끝에 올림픽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9일 밤, 프랑스 클레르퐁텐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플레이오프에서 기니와의 중요한 승부를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서게 된다. 신태용호는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4위를 차지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특히, 8강에서 한국을 승부차기로 이기며 큰 화제를 모았으나, 준결승과 3위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직접적인 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상대팀 기니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4위를 기록한 강호로, FIFA 랭킹에서도 인도네시아보다 58계단 높은 76위에 올라 있어 강력한 상대로 평가된다. 기니의 장신 선수들과의 체격 차이가 신태용 감독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태용 감독은 팀의 '높이'를 강화하기 위해 잉글랜드 3부 리그에서 활약 중인 엘칸 바곳을 긴급 수혈하고자 한다. 

바곳은 인도네시아와 영국의 혼혈로, 196㎝의 장신 센터백으로 신태용호의 수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U-23 아시안컵에 참가하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소속팀의 일정이 마무리되어 차출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호는 최근 체력적인 부담이 큰 일정을 소화한 만큼, 파리에 도착한 이후 마지막 담금질을 하며 대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경기가 인도네시아 축구의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 기회인 만큼,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 = 신화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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