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서울이랜드FC와 충북청주FC가 페널티킥 득점을 하나씩 기록하며 승점을 나눠가졌다.

6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를 치른 서울이랜드와 충북청주가 1-1로 비겼다. 전반전 브루노 실바, 후반전 김명순이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했다.

홈팀 서울이랜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브루노 실바, 이코바, 이동률이 공격을 이끌었고, 서재민, 오스마르, 박창환이 중원에서 지원했다. 박민서, 김민규, 김오규, 황태현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문정인이었다.

원정팀 충북청주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정민우가 최전방에, 김영환, 장혁진, 홍원진이 2선에 배치됐다. 김선민과 미유키가 뒤를 받쳤다. 포백은 구현준, 베니시오, 이한샘, 최석현이었다. 박대한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2분 브루노 실바가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어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박대한이 먼저 가로챘으나 공을 완전히 잡아내진 못했다. 공을 다시 따낸 브루노 실바가 슛을 시도했다.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반 9분 서울이랜드가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브루노 실바가 최석현, 홍원진 사이로 돌파를 시도하다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브루노 실바의 슛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서울이랜드가 계속 브루노 실바를 활용한 공격을 이어나갔다. 전반 14분 코너킥 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브루노 실바가 문전에서 공을 잡았다. 상대 견제를 피해 슈팅까지 마무리했는데 슈팅이 골대 옆그물에 맞았다.

전반 31분 충북청주의 첫 슈팅이 나왔다. 최석현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투입했다. 정민우가 상대 선수를 등지고 공을 받았고, 장혁진에게 전달했다. 장혁진의 왼발 슛이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33분 충북청주가 첫 교체를 실시했다. 김영환, 최석현을 불러들이고 파울리뉴, 김명순을 투입했다.

전반 34분 서울이랜드가 아쉽게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박민서의 코너킥이 먼쪽으로 날아갔고 김오규가 머리에 맞췄다. 공이 골대를 향해 날아갔는데 박대한이 손을 뻗어 걷어냈다. 이코바의 후속 헤더 슈팅은 골대를 맞췄다.

전반 37분에는 충북청주의 기회가 무산됐다. 미유키가 문전으로 위협적인 패스를 보냈다. 파울리뉴가 몸을 날렸으나 공을 건드리지 못했다. 문정인이 쳐냈다.

전반 42분 문정인이 실점 위기에서 서울이랜드를 구해냈다. 하프라인 아래에서 전방으로 곧장 긴 패스가 전달됐다. 서울이랜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정민우가 슈팅을 날렸다. 문정인이 막았다. 이어진 장혁진의 슛도 문정인을 통과하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박대한 골키퍼가 충북청주를 구했다. 이동률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슛을 시도할 때 뒤쪽에서 다가온 미유키에게 밀려 넘어졌다. 주심이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키커로 나선 이코바의 슛이 박대한에게 막혔다.

서울이랜드가 하프타임 교체를 실시했다. 이동률을 빼고 변경준을 넣었다.

후반 4분 충북청주가 코너킥을 짧게 처리한 뒤 구현준의 크로스로 공격을 전개했다. 양 팀 공중볼 경합 상황이 이어지다 파울리뉴가 슈팅으로 공격을 마무리했다. 문정인이 막아냈다.

전반 두 차례 페널티킥을 내줬던 충북청주가 후반 12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박창환이 김명순 뒤쪽으로 다가가 강하게 부딪쳤다. 비디오 판독(VAR)이 이어졌고, 주심이 '온 필드 리뷰'를 통해 직접 영상을 확인한 뒤 페널티킥 신호를 보냈다. 김명순이 키커를 맡았다. '깡충' 페널티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8분 서울이랜드가 이코바, 박창환 대신 박정인, 정재용을 들여보냈다. 2분 뒤 충북청주는 정민우, 미유키를 윤민호, 양지훈으로 교체했다.

후반 26분 브루노 실바의 중거리 슛이 낮게 깔려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후반 29분 서울이랜드의 황태현이 경기를 마쳤다. 차승현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2분 공격에 가담한 차승현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전진 패스를 찔러 넣었다. 수비 사이로 침투한 변경준이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다. 박대한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7분 다시 한번 차승현과 변경준이 호흡을 맞췄다. 이번엔 차승현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공을 띄워보냈다. 변경준이 곧장 발리슛으로 이었다. 박대한이 손끝으로 쳐냈다.

후반 41분 이한샘이 갑작스레 발목 부근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민형이 자리를 메웠다. 서울이랜드는 마지막 교체 카드로 서재민을 불러들이고 고무열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충북청주가 프리킥 공격을 시도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투입된 공을 문정인이 쳐냈다. 뒤쪽에서 대기하던 김선민이 공을 따내 중거리 슛으로 날렸다.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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