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OPS 1.365'' 지난 2년과 확실히 다르다

입력
2023.03.22 06:36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추신수(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추신수는 2021시즌을 앞두고 SSG에 입단했다. 2021년 2월 한국에 입국해 자가격리를 마친 뒤 늦게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에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늦게 캠프에 참가했다.

이번 시즌 추신수는 SSG에서 처음 해외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캠프를 완주한 시즌이기도 하다. 오키나와 캠프 마지막 날 추신수는 "지난 2년 동안 급했었는데, 올해는 급하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다. 상태가 안 좋으면 쉴 수 있는 시간도 있었다"며 "준비는 잘 되고 있다. 급하지 않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유가 생긴 추신수의 시범경기 페이스가 굉장히 좋다. 추신수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스트레이트볼넷으로 출루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김민우의 초구를 받아쳐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최지훈의 안타와 에레디아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5회에는 내야땅볼로 물러났지만, 7회 2루타를 때린 뒤 대주자 최상민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시범경기에서 14타수 6안타 1홈런 5볼넷 1삼진 1타점 6득점 타율 0.429 장타율 0.786 출루율 0.579 OPS 1.365를 기록했다. 2021시즌 18타수 5안타 타율 0.278 OPS 0.687, 2022시즌 18타수 3안타 타율 0.167 OPS 0.508과 비교되는 시즌이다. 시범경기부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부터 다시 수비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 시즌 수술을 받은 뒤 우익수로 2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한유섬과 번갈아 가며 출전할 계획이다. 우익수 출전에 대한 욕심도 나타냈다.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1차 캠프를 마치고 귀국했을 당시 그는 "일주일에 3경기씩 출전해도 된다"고 전했다.

KBO리그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추신수의 페이스가 좋다. 시범경기의 기세가 정규시즌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스포키톡 8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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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킹
    투수들이 몸풀기로 살살던지니까
    일 년 전
  • 웨이스트바스켓
    그래봤자 정규시즌엔 2할 타자겠지...
    일 년 전
  • 하이포닉
    국대 차출되려고 그러냐???
    일 년 전
  • 누진세
    멋져요
    일 년 전
  • 한땀한땀
    오호, 그렇게 된거군요.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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