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40살 투수를 7억에 붙잡았구나…'ERA 0' 미친 안정감, 명장의 극찬 “없어서는 안 될 존재, 볼넷이 없어” [오!쎈 수원]

입력
2025.03.26 17:31
[OSEN=박준형 기자] KT 우규민 2025.03.22 / soul1014@osen.co.kr

[OSEN=김성락 기자] KT 위즈 우규민. 2025.03.13 / ksl0919@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올해 40살이 된 베테랑 투수를 7억 원의 거액을 들이면서 붙잡은 이유가 밝혀졌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베테랑 우규민(40)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우규민은 지난 25일 수원 두산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안정감을 뽐내며 평균자책점 제로 행진을 이어갔다. 8-3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양의지를 초구에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 오명진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공 8개로 이닝을 손쉽게 끝냈다. 

이강철 감독은 “(우)규민이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3~4점 정도 리드할 때 기용하기 좋다. 볼넷이 없는 투수가 아닌가”라며 “그런 점에서 잘 활용하고 있다. 투구를 보니까 참 상대를 잘하더라. 자기가 갖고 있는 공을 잘 활용할 줄 안다”라고 극찬했다.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우규민은 지난해 2차드래프트를 통해 KT로 이적해 45경기 4승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49의 회춘투를 펼쳤다. 그리고 작년 11월 2년 총액 7억 원(계약금 2억 원, 연봉 4억 원, 옵션 1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40살이 된 투수에게 2년 7억 원의 계약 조건을 제시한 KT를 향한 의문의 시선도 있었지만, 우규민은 올해도 2경기 2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구단과 사령탑의 신뢰에 부응하고 있다. 

한편 KT는 두산 선발 좌완 최승용을 맞아 강백호(지명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 허경민(3루수) 김민혁(좌익수) 장성우(포수) 황재균(1루수) 오윤석(2루수) 배정대(중견수) 김상수(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2023년 5월 10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약 2년 만에 선발 복귀전을 갖는 소형준이다. 

1군 엔트리는 선발투수 소형준을 등록하고, 외야수 송민섭을 말소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형준은 이날 80개 전후의 투구수를 가져갈 예정이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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