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쓰러지고 나흘 만에 박찬호까지 염좌...줄부상 시즌 출발에 KIA '심장 철렁'

입력
2025.03.26 11:21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팀 핵심인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이탈하기 무섭게 또 다른 부상 이슈가 발생했다. 유격수 박찬호가 무릎 염좌에 발목이 잡혔다.

박찬호는 지난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 날 박찬호는 0-3 뒤쳐진 1회 말에 선두타자로 올라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2루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이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에 충격을 받은 듯 보였다.

이후 경기가 재개됐지만 박찬호는 패트릭 위즈덤의 투수 땅볼 때 절뚝이는 모습을 보였다. 3루에서 심한 통증을 호소한 박찬호는 끝내 김규성과 교체됐다.

박찬호는 곧바로 시내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진단 결과는 타박에 의한 염좌. 다행히 부상 정도는 크지 않았다. 한동안 결장은 불가피하지만 부상 정도가 깊지 않아 회복이 잘 이뤄지면 시일 내 복귀할 전망이다.

앞서 KIA는 개막전에서 MVP 김도영의 부상으로 속을 크게 태웠다. 김도영은 22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당시 김도영은 3회 1사 두 번째 타석에서 로건의 142km 직구를 때려 좌전 안타를 올렸다. 1루 베이스까지 내달렸고 오버런이 이뤄졌다. 2루로 돌던 도중 급하게 속도를 줄인 김도영은 귀루 과정에서 다친 듯 왼쪽 허벅지를 움켜쥐며 통증을 호소했다. 시즌 첫 안타를 올리기 무섭게 부상이 발생한 것이다.김도영

김도영은 교체 직후 곧장 병원으로 향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고 햄스트링 손상 1단계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23일 1군 엔트리에서 김도영을 말소했다. 최소 한 달 정도는 김도영 없이 경기에 나서야 하는 KIA다.

박찬호의 빠른 복귀를 기다리는 가운데 KIA는 전날 경기에서 김규성 2안타, 나성범 연타석 홈런, 위즈덤의 데뷔 홈런 등 타선이 힘을 내며 11-6으로 승리했다.

26일 선발투수는 윤영철이 오른다.

사진= KIA 타이거즈, 연합뉴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이정후 멀티히트
  • 위즈덤 홈런
  • 흥국생명 정관장
  • 배지환 대주자
  • NC SSG 무관중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