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시죠? 저도 행복합니다" 한국시리즈 MVP 김선빈, 결코 작은 거인이 아니었다 [KS]

입력
2024.10.29 06:40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결코 작은 거인이 아니었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 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7-5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4승 1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KIA는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그려내며 팀 통산 12번째 (1983, 1986, 1988, 1989, 1993, 1996, 1997, 2009, 2017, 2024)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광주에서 우승은 1987년,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 이후 무려 37년 만. 그만큼 KIA의 이날 우승 트로피는 값지다.

대망의 한국시리즈 MVP는 김선빈이 수상했다. 총 99표 가운데 46표를 얻어냈다. 득표율 46.5%. 접전이었다. 김태군이 45표를 얻어냈는데, 딱 한 표 차이로 MVP에 올라섰다. 이어 제임스 네일이 6표, 최형우와 곽도규가 1표씩 얻었다.

김선빈은 이번 한국시리즈 KIA 공격의 핵심이었다. 5차전 역시 2안타 1볼넷을 기록한 김선빈은 17타수 10안타, 타율 0.588 맹타를 휘둘렀다.

김선빈은 MVP에 등극하며 MVP 트로피와 함께 기아 자동차 EV6를 부상으로 받게됐다.

김선빈은 MVP 호명 이후 단상에 올라 팬들을 향해 "행복하시죠? 저도 행복합니다"라고 말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작은 거인'이 별명인 김선빈, 이날 만큼은 절대 작지 않은 거인 그 자체였다.

사진=연합뉴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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