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승리는 팬 여러분을 위한 것" 빅게임 피처 쿠에바스, 데일리 MVP 소감도 명품이네

입력
2024.10.02 23:00
 쿠에바스 ⓒ곽혜미 기자 쿠에바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t 윌리엄 쿠에바스가 '빅게임 피처' 다운 투구로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쿠에바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6이닝 동안 103구를 던지면서 4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빅게임 피처' 다운 투구였다. 쿠에바스의 압도적인 투구를 앞세운 kt는 두산을 4-0으로 꺾고 역대 최초 와일드카드 업셋을 향해 나아갔다.

1회초 kt 타선이 4점 리드를 안기면서 쿠에바스는 한결 편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 1회말 수비에서 정수빈과 김재호에게 연달아 안타를 내주며 반격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1루수 오재일이 결정적인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주면서 실점을 피했다.

2회부터는 쿠에바스의 쇼타임이었다. 2회부터 6회까지 5이닝 동안 피안타 2개만 내주면서 탈삼진 9개를 기록했다. 3회 선두타자 조수행을 내야 실책으로 내보낸 뒤에는 9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두산의 기를 꺾었다. 쿠에바스 ⓒ곽혜미 기자

쿠에바스는 시속 150㎞까지 나온 빠른 공, 날카롭게 꺾이는 커터를 주로 활용해 두산 타선을 상대했다. 커터가 45구로 가장 많았고 포심 패스트볼 28구, 슬라이더 26구, 체인지업 3구, 커브 1구를 던졌다.

'가을의 반전'이었다. 쿠에바스는 9월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16으로 고전했지만 팀의 가을 야구 첫 경기에서 보란듯 부활했다. 쿠에바스의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7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41이다. 쿠에바스는 데일리 MVP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쿠에바스는 팬들을 향해 "이 경기는 여러분을 위한 것이었다. 1승 남았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내일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고 밝혔다.

결승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농심 오늘의 한 빵'은 장성우에게 돌아갔다. 장성우는 1회초 김민혁의 볼넷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전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 기회에서 좌익수 쪽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장성우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농심 스낵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장성우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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