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4위 확정! 이승엽 감독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가을야구 치를 것" [부산에서mhn]

입력
2024.09.27 09:10


(MHN스포츠 부산, 박연준 기자)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가을야구 치르겠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에 4-3 승리를 거뒀다.

3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73승 68패 2무를 수확한 두산 베어스는 자력으로 4위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두산은 오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오는 10월 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준비한다.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 무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펼쳐내며 시즌 15승을 수확.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과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섰다.

타선에선 김재환 3안타 1타점 1득점, 김재호 멀티히트 1볼넷, 양석환과 허경민이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 영(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축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연속 적시타로 경기 시작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선두 정수빈과 김재호가 연속 안타 출루한 데 이어 제러드의 2루수 땅볼 때 두 주자가 모두 진루에 성공, 1사 2, 3루 찬스를 만든 두산은 김재환의 우전 적시타로 1-0 선취점을 가져온 두산은 양석환의 좌측 선상 타고 흐르는 2루타로 한점을 더 보탰다. 계속된 1사 2, 3루 찬스. 강승호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김재환이 홈을 밟아 3-0 앞서갔다.

이어 6회초 두산은 김재환 우전 안타 이후 양석환 중견수 뜬공, 강승호 3루수 땅볼 돌아섰으나, 상대 폭투로 주자가 2루에 안착하는 데 성공. 여기서 허경민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나와 4-0 점수 차를 더 벌렸다.

9회초 3-4까지 추격 당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놓이기도 한 두산이지만, 마무리 김택연이 후속 타자를 잘 처리해내며 4위를 확정 지었다.

이승엽 감독은 "선발투수 곽빈이 6이닝 무실점이라는 최고의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4일 쉬고 등판하고도 에이스다운 책임감을 보여줬다. 데뷔 첫 15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오늘도 중심 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줬다. 김재환과 양석환이 1회 나란히 타점을 올리면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6회 허경민의 타점도 정말 중요한 순간 나왔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먼 곳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4위가 확정된 만큼,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가을야구 치르겠다"고 말했다.

사진=두산 베어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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